[이재명 정부 정책, 방산-#2] K-방산 수출 전성시대: 한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도약

K-방산 수출 전성시대: 한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도약

K-방산 수출 전성시대

한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도약과 현재 상황

주요 키워드

  • K-방산 수출
  • 방산수출 전략
  • 방위산업
  • 글로벌 방산시장
  • 수출 다변화
  • 국방외교
  • 방산 R&D

핵심 요약

한국의 방위산업이 글로벌 무기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30억 달러에서 2022년 173억 달러로 단기간에 5.8배 급증한 방산수출은 한국을 세계 8위 방산수출국으로 올려놓았습니다. K-9 자주포, K-2 전차, 천궁 방공미사일 등 한국산 무기체계가 세계 각국에서 선택받으며,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 한국 방산수출의 현황과 성과

173억
2022년 수출액 (달러)
8위
글로벌 방산수출 순위
200억
2024년 목표 (달러)
4위
2027년 목표 순위

한국의 방산수출은 2020년까지 오랜 기간 연평균 3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다가 2021년 72.5억 달러로 증가했고, 2022년에는 특히 폴란드와 124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전년도 실적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2024년에는 이미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기존 연간 수출액 최고 기록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200억 달러 달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연간 50억 달러 내외인 우리나라의 무기 수입규모를 상당히 초과한 것으로, 한국이 방위산업에 뛰어든 1970년대 이후 최초로 이룩한 쾌거입니다. 2021년 한국은 처음으로 방산 수출액이 수입액을 초과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주요 성장 요인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곳곳에서 자국의 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국방비를 GDP의 2% 이상으로 증액하고 약 1000억 유로의 특별 국방 기금을 조성했으며, NATO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국방 예산을 GDP의 2%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재확인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방위 예산은 2016년 1조 7870억 달러에서 2021년 2조 70억 달러로 연평균 2.3% 증가했습니다.

2. K-방산이 주목받는 이유

검증된 성능과 빠른 납기

한국 군인들은 남북 대치 상황으로 인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으며, 사계절이 뚜렷하고 평지와 산악을 골고루 갖춘 환경에서 무기 성능이 검증되었습니다. 이는 K-방산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 핵심 배경입니다.

무기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문에서 납품까지 통상 수년이 걸리는 주요 무기 수출국의 공급 능력과 비교할 때 매우 빠른 수준입니다. 폴란드가 한국 무기를 대량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경쟁 상대인 독일 무기에 비해 한국 무기의 납품 기간이 훨씬 짧았기 때문입니다.

기술적 우위와 불곰사업의 효과

한국은 각종 첨단 무기 개발에 필요한 조선, 반도체,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력과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들 산업을 방위산업과 연계하면 산업 간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곰사업의 역할

한국 방위산업이 고도화된 것은 '불곰사업'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불곰사업은 1991년 한국 정부가 소련(현 러시아)에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한 경제 협력 차관의 일부를 러시아 무기로 대신 받기로 한 국가 사업으로, 러시아의 최신 무기와 기술을 확보한 것이 우리나라 방위산업 발전에 또 하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3. 주요 수출 성공사례

K-9 자주포: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을 점령

K-9 썬더가 세계 자주곡사포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뛰어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경쟁 기종들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PzH2000 1문 가격으로 K9 2문을 사고도 돈이 남는데 성능은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K-9은 사격명령 접수로부터 30초 이내에, 기동 중 1분 이내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15초 동안 3발의 급속사격과 3분 동안 분당 6발의 최대발사속도를 자랑합니다. K-9의 실전 능력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검증됐습니다. 당시 K-9은 기습을 당한 상황에서도 곧바로 대응 사격을 실시해 북한 진지를 초토화시켰습니다.

K-9 수출 현황

2001년 튀르키예에 총 280문 10억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14년 폴란드 차체 120대, 2017년 핀란드 96문과 인도 100문, 노르웨이 30문, 2018년 에스토니아 18문, 2020년 호주 30문, 2021년 이집트 213문이 수출되었습니다. 2022-2023년 폴란드에 추가로 364문, 올해 루마니아에 54문을 수출하며 총 9개국에 1305문을 수출했습니다.

천궁 미사일: 미사일 잡는 미사일의 성공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제작한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입니다.

천궁 II는 길이 4m, 무게 400kg, 미사일 한 발 가격은 15억원에 달합니다. 교전통제소, 다기능레이더, 3대의 발사대 차량 등으로 1개 포대가 구성되며, 발사대 하나당 8발의 요격 미사일을 실을 수 있습니다.

천궁 수출 성과

2022년 1월 16일 UAE와 35억 달러(약 4조1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대한민국 방산 수출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32억 달러, 이라크와 2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지역에서 한국산 지대공 미사일을 수입한 국가는 총 3곳이 되었습니다.

무기체계 주요 수출국 계약규모 특징
K-9 자주포 폴란드, 호주, 이집트 약 3조원 세계 최고 수준 사격성능
K-2 전차 폴란드 약 17조원 첨단 화력통제시스템
천궁 방공미사일 UAE, 사우디, 이라크 약 12조원 미사일 요격 전문
FA-50 훈련기 폴란드, 말레이시아 약 2조원 경공격기 기능 겸비
천무 다연장로켓 폴란드 약 4조원 230mm급 다연장로켓

4. 글로벌 방산시장에서의 위상

홍콩언론 아시아타임즈에 따르면 2024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위의 군사 강국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방산 수출은 12% 증가해 세계 10대 공급국에 진입했으며, 전 세계 무기 수출의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 우리나라가 달성한 방산수출의 성과는 방위산업을 미래 경쟁성장을 촉진할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아래, 우수한 기술력으로 수요국 맞춤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방산업체의 생산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우리 군의 적극적인 지원, 오랜 기간 한미 연합훈련 등 실전에서 철저히 검증된 무기체계라는 장점이 결합되어 해외에서도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결과입니다.

성장 궤적

2010-2020년: 연 20-30억 달러 수준

2021년: 72.5억 달러 (역대 최고)

2022년: 173억 달러 (전년 대비 2.4배 증가)

2024년: 100억 달러 돌파 (연중 달성)

외국 언론들도 한국의 방산업체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한국이 '방위산업 메이저 리거'가 되었다고 보도했고, 포브스는 "한국이 조용히 세계 최대 무기 공급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SIPRI 방산수출 데이터 보기

5.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중동 지역: 방산 수요의 핵심 시장

중동 시장의 특징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등은 방산 수입 규모가 크고 제조 협력도 가능한 핵심 시장입니다. 특히 천궁 미사일의 성공적인 진출로 중동 지역에서 한국 방산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동유럽: NATO 방위력 강화 수요

폴란드 성공 사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우수한 품질, 신속한 납기 등 제품 경쟁력에 우리 정부의 세일즈 외교가 더해지면서 한국의 방위산업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한국 방산 수출 대상국입니다.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 개척

베트남 진출

한화와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세부 사항과 적절한 공표 시기를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으며, 계약이 공식적으로 체결되면 베트남은 K-9 유저 클럽의 11번째 회원이자 첫번째 동남아시아 회원국이 됩니다. 한국 또한 베트남으로의 최초의 무기 수출이자 현재에도 권력을 쥔 공산권 국가에 대한 최초의 무기 판매가 됩니다.

오세아니아와 기타 지역

호주 시장 진출

호주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보급장갑차 도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강대국인 호주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따내며 한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 향후 과제와 전망

2027년 목표 달성을 위한 조건

한국이 2027년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도약할 경우, 2021년 대비 방산 매출액은 15.9조원에서 29.7조원으로 86.8% 증가하고, 고용은 동기간 3.3만명에서 6.9만명으로 2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고용의 경우 방산 외 연관산업에서 나타나는 간접효과를 배제하고 추정한 것으로, 직간접 효과를 모두 고려하면 실제 고용효과는 더 클 수 있습니다.

주요 과제

현재 글로벌 방산시장이 격변기를 맞았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방산 수요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출제품·시장의 질적 고도화를 이룬다면 한국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우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글로벌 국방비가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이며, 세계 2위 수출국인 러시아의 방산 경쟁력 훼손으로 한국, 터키 등 신흥 수출국에 반사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3세대 방산 수출 전략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향후 글로벌 방산수출 4대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 품목 다변화, 중소·벤처기업 수출 확대, 수출 주체·방식 다양화 등을 포함하는 '3세대 방산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공 전략

맞춤형 수출전략으로 신시장 개척과 함께 한-미 무기 공동개발 등 제품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방산 공급망 참여 확대를 통해 현지생산 지원 등 장기적 관계 구축을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방산 수출 지원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고, 국제 인증 및 규격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방산업체들의 고객 관리 시스템

한국의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를 운영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K9 유저 클럽'까지 창설하여 정비를 비롯한 불편한 점을 접수하고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 관리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6.25 전쟁 시절에 탱크가 없어서 고생하던 대한민국이 어느덧 해외로 무기를 수출하고 고객 관리까지 운영하는 선진국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거대한 국위선양의 도약을 이뤄낸 셈입니다.

방위사업청 공식 홈페이지

결론

K-방산의 성공은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국가 전략산업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수요국 맞춤 무기체계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방산업체의 생산능력과 우리 군의 적극적인 지원, 오랜 기간 실전에서 철저히 검증된 무기체계라는 장점이 결합되어 해외에서도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방산수출은 국가 간 무기체계 공유와 상호 군수지원, 안보동맹 강화 등 군사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술력과 빠른 납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K-방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기업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방위산업은 첨단기술과 고급인력이 필요하고 국방력과도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최근의 수출 호조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2027년 세계 4대 방산수출국 진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업계와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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